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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많이 드시나요?
    요즘 길을 걷다보면 한두 가게 지날 때마다 저가 커피숍, 체인 커피숍, 힙하고 예쁜 개인 커피숍 등
    각종 커피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살롱처럼 한국의 커피숍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모양새죠.
    저는 개인적으로 개성 넘치는 개인 커피숍이나
    에스프레소바에 가는 걸 좋아해요.

    한국은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이 하루 한잔보다 조금 더 많은 367잔으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죠.
    커피 수입량도 세계 3위여서 '커피 공화국'이란 말도 생길 정도입니다.
    그만큼 많이 마시는 커피의 장단점과
    어떻게 마셔야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커피의 장점

     
    에너지 증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피로를 줄이고 에너지를 증가시킵니다. 이는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성능 향상: 카페인은 운동 전 섭취할 경우 근육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지구력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역할도 합니다.

    항산화 효과: 커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클로로겐산과 같은 항산화제는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질병 예방: 여러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 건강: 커피는 간 질환(예: 간경변) 및 간염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신 건강 개선: 커피 소비가 우울증의 위험을 줄이고, 정신적 웰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회적 요소: 커피를 함께 마시면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늘리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니저러니 논란이 많아도 부정할 수 없는 장점들이죠.
    사실 정신 건강 개선과 사회적 요소 등도 많이들 커피를 마시는 요인이기도 하고요.
    이제 단점도 한번 알아볼까요?
     

    커피의 단점

    불안과 긴장감 증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불안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으며, 특히 잠들기 몇 시간 전 섭취할 경우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 문제: 일부 사람들은 커피가 위산을 증가시켜 위장 불편, 속쓰림,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커피를 마실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의존성과 내성: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 카페인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카페인을 갑자기 끊으면 두통, 피로감, 짜증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높은 카페인 섭취: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불규칙한 심장 박동 등과 같은 심혈관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이러한 반응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임신 및 특정 건강 문제: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카페인 섭취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심장 질환이나 불안 장애가 있는 경우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영양소 흡수 방해: 커피는 특정 미네랄(예: 칼슘, 철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과 영양소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점은 최대한 상쇄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죠.
    현명하게 마시는 법도 이제 알려드릴게요.
     

    커피 현명하게 마시는 법

    적당한 양 섭취: 일반적으로 하루 3-4잔의 커피(약 300-400mg의 카페인)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체질에 따라 최적의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반응을 관찰하여 조절하세요.
    카페인에 대한 개인적 반응 이해: 카페인에 대한 감수성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신의 신체 반응을 잘 이해하고, 불안감이나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권장량은 300~400mg이지만 개인에 따라 너무나 다른 문제라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 본인의 반응을 꼭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수면 시간 고려: 자신이 잠자리에 들기 약 6시간 전부터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커피를 마실 때는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오후 3~4시 이후부터는 피하는 편입니다.
    빈속에 마시지 않기: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소화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30분 정도 지나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고기 같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경우는 1시간 지나서 먹어야 철분 흡수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싼 소고기 먹었는데 커피 때문에 철분 흡수가 안 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수분 섭취 잊지 않기: 커피는 이뇨 효과가 있지만, 여전히 수분을 섭취하는 데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커피와 함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의 품질 선택: 유기농 커피나 저온 추출된 커피를 선택하여 질 높은 커피를 소비하세요. 과도한 설탕이나 크림을 피하고, 가능한 한 자연적인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곰팡이 독소가 있는 커피는 두통, 메스꺼움의 원인이 되니 오크라톡신 A가 검출된 커피는 피하시고 원두 보관할 때도 서늘하고 습도가 없는 곳을 찾아 보관해서 드세요. (냉동실에서 보관하면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다양한 형태로 즐기기: 블랙 커피,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마시는 시간 조절: 아침에 마시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고, 오후에 피로감이 느껴질 때 적당히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오후 늦게나 저녁 무렵에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커피 드시는 경우에, 기상 직후 코르티솔 수치가 가장 높으므로 기상하고 한 시간 후에 드시는 게 좋습니다.
    기분과 에너지 변화 관찰: 커피를 마신 후 자신의 기분과 에너지 수준을 체크하고, 필요시 섭취 방식을 조정하세요. 이러한 변화는 일상적인 카페인 소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커피처럼 논란이 많은 음식이 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그만큼 관심이 많아서겠죠.
    뭐든 너무 많이, 과하게만 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좋아하는 형태의 커피를 하루에 한두 잔 정도, 시간에 맞춰서 유기농으로 마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