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성 알러지 검사 종류와 관리 (feat.소리없는 염증 유발자)

 

 

급성 알러지는 알러지 있는 음식을 먹거나 집먼지나 곰팡이 등, 알러지가 있는 환경에 노출된 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므로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해요. 하지만 지연성 알러지는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몇 시간에서 며칠 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알레르기 형태라 알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알러지는 면역 체계의 복잡한 반응에 의해 야기되며, 증상이 늦게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거나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죠.

저도 실제로 소화가 잘 안 돼서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했었어요. 그랬더니 생각치도 못한 항목에서 알러지 정도가 심하게 나오더라고요. 유당 불내증인 건 알고 있었는데 우유나 카제인 단백질 뿐만 아니라 산양유, 캐슈넛, 옥수수, 계란 흰자 등에 알러지가 심했던 걸 그때야 알았어요.

혹시 더부룩하거나 원인 모를 알러지가 있다면 지연성 알러지 검사를 하셔서 나도 모르는 염증 원인을 찾아보는 걸 추천해요. 그러면 지연성 알러지의 특성과 증상, 검사 방법 등을 알아볼게요.

 

지연성 알러지의 특징 및 증상

발현 시간: 증상이 노출 후 즉시 나타나는 급성 알러지와 달리, 지연성 알러지는 2시간에서 며칠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의 반응이 느리게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증상 다양성

• 소화기 증상: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피부 증상: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타 전신 증상: 피로, 두통, 관절통 등 비특이적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반응의 특징: 지연성 알러지는 주로 IgG 항체에 의해 매개됩니다. 이는 즉각성 알러지가 IgE 항체에 의해 매개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지연성 알러지 검사 유형 및 관리

IgG 기반 검사

• 음식 회피 및 관찰: 검사 결과에 따라 IgG 수치가 높은 음식은 회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식이에서 일시적으로 제거한 후 증상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 재도입 전략: 증상이 개선되면, 회피한 음식을 하나씩 다시 도입하며 반응을 모니터링해 문제를 일으키는 구체적인 음식을 식별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한꺼번에 여러 음식을 배제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영양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대체 식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피-유발 검사

• 이중 맹검 방법: 음식을 제거한 후 서서히 재도입하여 신체 반응을 기록하는 일종의 임상 시험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개인적인 관찰이 핵심이므로 정확한 기록을 유지해야 합니다.
• 단계적 접근: 각 음식군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합니다.
• 전문가와의 협력: 영양사나 알러지 전문의와 협력하여 효율적인 식단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패치 테스트

• 트리거 식별 및 제거: 테스트에서 발견된 원인 물질(주로 식품 외 환경적 요소)을 가능한 한 일상생활에서 제거하거나 회피합니다.
• 대체 제품 사용: 화장품, 세제, 의류 등에서 문제 성분이 제거된 대체 품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 관리: 피부 보습을 철저히 하고,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염증 완화제를 사용하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각 관리법은 개인의 생활 방식과 건강 상태에 맞추어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속적으로 본인 몸 상태를 관찰하시고 필요하다면 가까운 가정의학과에 내원해서 상담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지연성 알러지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뭔가 불편하다면 증상을 무시하지 마시고 알러지 유발 물질을 알아보세요. 그러면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